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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미쿡 버스에서 인터넷하기.



*0

지금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버스 안인데,
버스에 "Free WIFI"라고 써 있어서, '이거 뭥미?' 했는데, 정말로 AP가 잡히더니 인터넷이 된다.

AP 이름은 MEGABUS로 잡히며, 몇 km되는 터널안에서도 인터넷이 되고, 속도도 쓸만하다.


오- 이거 참 놀랍군.

한가지 정말 아쉬운건, 미국 도로사정이 개판이라서, 차량의 진동이 너무 심하다.
차가 나쁜게 아니고, 도로가 구멍도 너무 많고, 포장이 깔끔하지 못하다.
SSD 등을 쓰는 노트북이면, shock resistance가 좋아서 상관없겠다만, 마그네틱 기반 HDD에겐 치명타가 될 수 있겠다.



*1

뉴욕 지하철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1. 동료와 떠드는 사람.
2. 아이폰으로 혼자 노는 사람.

정말 완전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아이폰을 다 들고 다니는 말도 안되는 광경에 적지 않게 놀랐다.
내 옆사람이 아이폰 들고 있어서, "아이폰이다!"했는데, 그 옆사람도 들고 있고, 그 옆사람도 들고 있고, 그 옆사람도 들고있었다.




*2

미쿡 입국심사가 생각보다 심하게 까다로웠다.

심사관 : "너 미쿡 왜왔어?"
뉴요커 : "나 학회때문에 왔어. "
심사관 : "무슨학회인데?"
뉴요커 : "과학에 관련된거야."
심사관 : "못믿겠어. 초청장이 있겠지? 그거 보여줘."
뉴요커 : "그딴거 없어. "
심사관 : "그럼 못들어가."
뉴요커 : (가방을 뒤적뒤적 거린다.) "정말 운이 좋게도, 프린트 해 오긴 했군. 여기있어."

내가 삽질한 덕분에,
뒤에 따라온 김강욱군은

심사관 : "이제 너 얘기 들어보자."
김강욱 : "나도 컨퍼런스 왔어. 그리고 좀 놀다갈꺼야."

로 심플하게 입국심사를 끝냈다


*3

뉴요커라기 보단, 현재 뉴욕거지 컨셉을 유지하면서, 3일째 옷도 안갈아입고, 면도도 안하고 밥만 먹으면서 다니는중이다.
오늘은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뉴욕 맨햇은(원조발음임)에 있는 "Bann" 이라는 한식집에 갔다.

거기가 뭐하는곳이냐면,
엊그제 MBC 무한도전에서 음식대결을 했던 뉴욕 한식집이다.
유재석이 만든 음식점을 본격 서빙하기 시작했다고 해서, 먹어보려고 갔다.

TV에서 보던 아저씨가 친절하게 나와서. "낮 12시 넘어서 문열어요."라고 알려줬다.
학회 끝나고 뉴욕 돌아왔을때 다시 시도해야겠다.



*4

원더걸즈는 미국 진출한거 맞나? 어째 보이질 않냐.



*5

"Where is the 8th ave.?" 라고 길가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이 사람이 내 영어 발음을 한방에 알아듣고 바로 길을 알려줬다.
이거 정말 기쁘다.

by spatialguy | 2009/12/01 05:09 | [:Dear Diary:]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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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evax at 2009/12/01 09:01
메가버스.... 한국보다 좋은듯....
Commented by 디지츠 at 2009/12/02 11:00
re: *5
알고봤더니 한국인?
Commented by LOCKID at 2009/12/06 17:24
유재석이 만든 음식점을 서빙하는 음식점이라니...
흠좀무네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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