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5일. BMW 대치전시장에서 BMW 시승이벤트가 있었다. 120d에 1년 가까이 마음을 쏟고 있다 보니, 운이 좋게도 갈 수 있었다. 후질근한 츄리닝 달랑 입고, BMW 시승회에 갔는데, 나 빼고 다 정장이었다ㅋㅋㅋㅋㅋㅋ 초난감한 상황이었지만, 난 전혀 티를 내지 않고, 오렌지 주스를 주문한 후, 친구들한테 문자를 보냈다. "나만 츄리닝이야;;" 내가 시승을 신청한 차는 BMW 120d 모델이고, 2000만원어치 튜닝이 더해진 차량이었다. 아무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차를 직접 느껴보고 싶어서, 편한 츄리닝을 입고 왔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한 다음 차에 올랐다. 근데 금요일 한낮의 대치동은 그야 말고, 교통 지옥이였고, 이런 상황에선 BMW고 뭐고, 깡 좋은 50cc 택트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딜러님을 졸라서 조금 외곽쪽으로 나갔다. 그리고, 신.나.게. 밟았다. *0 가속도 제로백은 7.8초. 엔진은 2000cc 디젤이고, 토크가 35.7kg-m(이하 단위생략) 이다. 그렇게 잘 나간다는 젠쿱 3800cc 가솔린 토크가 36.4니까, 어지간한 3000cc급 가솔린과 대동소이하다. 경쟁차라고 할 수 있는 폭스바겐 6세대 2000cc 디젤 TDI가 제로백 9.3초, 토크 32.6이니, 제원상 폭스바겐 골프보다 가속도가 좋다. (참고로 모닝 토크는 9.2, 보배드림의 슈퍼카인 라프 2000cc 디젤은 32.6이다.) 예전 렉서스 GS350 탔을 때, 머리가 뒤에 완전히 딱 붙어버리는 가속력까지는 무리겠지만, 실제로 쭈욱~ 밟아보면, 신나게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온몸을 감싼다. (아 문학적이다.) 가속을 통한 즐거움 만으로도 이 차가 "Fun Car"로 불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D모드 뿐만 아니라, DS모드, Manual 모드를 쓸 수 있다. DS모드는 D모드보다 RPM을 높게 쓰도록 해 준다. 변속 타이밍을 늦춰줌으로써, 엔진이 고회전으로 유지된다. Manual 모드는 오토바이처럼 위로 치면 1단, 그 뒤로부터는 아래로 칠때마다 기어 UP되는 방식이다. 클러치로 가는 수동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아쉬운대로 괜찮은것 같다. (수동사고 싶은데, 국내 BMW엔 수동이 없다.) 오늘 무한도전에서 힐&토 나오던데, 내 람보르모닝으로도 할 수 있는걸, BMW로 못한다니ㅠㅠ *1 소음 및 진동 디젤엔진이니, 소음이 들린다. 내가 탄 차는 시승용 차라서, 길들이기 등등을 전혀 할 수 없는 환경이라 소음이 더 크다고는 하지만, 가솔린 모닝보다도 소음이 더 크게 들린다. 그리 매력적인 소리도 아니고, 털털거리는 소음이라서 거슬리는 사람을 거슬릴것 같다. (나도 처음에 좀 놀랐다.) 소음 뿐만 아니라, 핸들을 통해서 들어오는 진동도 무시 못한다. 모닝에서조차 경험하지 못했던 핸들떨림이 무려 BMW 에서 당연한거라니..ㅠㅠ 그런 소음은 하지만, 차량이 정지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느낄 수 있다. ( However가 문장 중간에 들어가는 고급표현이다.) 다행히, 차가 출발을 한 다음에는 소음을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D club 글을 보니, 본넷방음을 하면, 소음이 많이 줄어든다는 말도 있다. *2 오디오 및 인테리어 오디오는.. 차를 사고 나면 바로 교체 ㄱㄱㄱㄱㄱ 인테리어는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뭥미다ㅠㅠ I drive가 없는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3 코너링 전륜 : 후륜 무게 비율이 50 : 50 이다. 코너링 느낌 좋다. 서스는 M서스가 들어간다. 시트는 스포츠 시트가 들어간다. 몸을 감싸주는 시트에 앉아서, 단단한 서스가 받춰주는 코너링을 한번 마치고 나면, 깔끔한 느낌만이 남는다. 역시 하체 좋은 BMW다. 보너스로 이 작은 차가 후륜이라서, U턴을 쎄게 하면, 차 뒤쪽이 휭~ 돈다. (후륜은 C세그먼트중 유일) 80km/h 정도로 커브돌면서, 후륜의 힘을 느낄 도로를 찾아봤는데, 대낮 강남엔 존재하지 않았다. 이런건 시승차로밖에 못하는건데... *4 기타 이어서 시승한 320d는 한손으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었지만, 120d는 핸들이 무겁다. 지금까지 운전은 [왼손 : 핸들], [오른손 : 기어], [왼발 : 클러치], [오른발 : 악셀&브레이크] 를 써 왔는데, 왼손 하나로 핸들을 돌리기가 버거워서, 시승내내 두손으로 잡고 돌렸다. 옵션은 괜찮다. 후방센서도 있고, 무엇보다 크루즈 드라이빙이 짱이다. 크루즈 켜 놓으면, 운전자도 쉴[?] 수 있다. 딜러분은 120d보다 320d를 추천해 주셨고, 프로모션도 더 많이 줄 수 있다고 하시면서, 320d 시승도 권하셨다. 덕분에 320d M pack 도 한참을 끌어 볼 수 있었다. 320d가 더 넓긴 하지만, 나에겐 320d 정도 까지 큰 차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뒷자리 쓰는 비율이, 전체 운전시간의 1%도 안되기 때문이다. 320d는 앞문 유리가 프레임에 갇혀 있는데, 120d는 프레임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320d의 뒷모습이 전국에 깔린 아반떼랑 똑같아서 싫다. *4 결론 120d에 잘 어울리는 단어는 "경쾌함". "아우디 A1이 어떻게 나올지, BMW X1이 어떻게 나올지 일단 지켜봐야 겠지만, 3-4월 즈음 계약하게 되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매력 덩어리다. # by | 2010/02/08 01:00 | [:Dear Diary:] | 트랙백(1) | 핑백(2) | 덧글(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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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 방지 +_+! 가동!
조만간 신형 모델 나와서... 프로모션 열라 하더라고요 ㅋㅋㅋ
아무래도 단단한 서스로 인해 핸들 떨림은 어쩔수 없지요..^^
그리고 위에 덧글 보다 보니.. 흠..
5세대 GTI와 현재 국내 시판중인 A3는 구동계만 놓고 볼때는 거의 똑같은 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로 달리기 성능은 거의 같습니다.. GTI는 펀카이고 A3는 성능이 떨어진다는 건 좀 사실과 다른듯 싶네요..서로 추구하는 방향은 좀 다르지만.. 성능은 같습니다^^
미니쿠퍼나 T5도 성능은 거기서 거기니..그 가격라인에서는..
전륜(A3, GTI)일지, 후륜(120D, MC S)일지, AWD(C30 T5) 일지로 먼저 정하시면 차량 선택이 좀 쉬워 지실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실례했습니다~^^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주변에 오토바이 기어를 반대로 바꾼 사람들이 몇몇 계셔서 저도 별다른 언급없이 저렇게 썼네요-ㅋㅋ 눈치채는 사람 있을까 했는데, 역시 계시는군요.
ㅋㅋㅋ 두희선배 짱웃겨;ㅁ; ㅋㅋㅋ